인지심리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다니?: 카네만 교수의 이야기 Psychology <심리학>

인지심리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다니?: 카네만 교수의 이야기



작년 12월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심리학과 카네만 교수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아니, 심리학자가 노벨 경제학상을 받다니? 하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그만큼 그의 연구업적은 의의가 큰 것이었다. 그러면인지심리학 교수인 카네만 교수가 어떻게 하여 그 전통이 오랜 경제학 학계의 인정을 받아 경제학 노벨상을 받게 되었을까? 카네만교수가 노벨상을 받게된 것은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지배적으로 인정되고 있던 생각을 정면으로 반증하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인간의판단 과정이 전통적인 경제학적 규범과는 반대로 작용하며 지름길 방식이나 주먹구구식 규칙에 의존하여 의사결정이 이루어짐을보여주어, 행동경제학이 출발하게 했다는데 에 있다.

우리의 판단과 의사결정이 이성적, 합리적이 아닌 예를 들어 생각하여 보자. 어떤 아시아 전염병에 대비하여 두 개의 방안이 제시되었다. 이 아시아 전염병은 600명을 죽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상황을 다음과 같이 두 개의 다른 양식으로 제시할 수 있다.



(제시상황 1) 방안 A를 택하면 200명을 구할 수 있다. 방안 B를 택하면 0.33의 확률로 600명을 구할 수 있다.

(제시상황 2) 방안 A를 택하면 400명이 죽게 된다. 방안 B를 택하면 0.67의 확률로 600명이 죽을 수 있다. 어느 방안을 택할 것인가?



이때 사람들은 제시상황 1에서는 대부분이 방안 A를, 상황 2에서는 대부분이 방안 B를더 좋은 방안으로 선택한다. 제시상황 1에서는 준거점이 아무 것도 안 하였을 때 600명이 죽는다는 미래 시점으로써, 그러한극단의 결과 가능성보다는 200명을 구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생각하게 된 것이다. 제시상황 2에서는 준거점이 아무도 안 죽는경우이고, 그에 비하여 결과가 손실로 생각되기에 모험을 택하여 .67의 확률로 600명 죽을 가능성이 확실히 400명 죽는것보다 낫다고 판단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똑같은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상황을 어떤 식으로 기술하느냐에 따라서, 즉선택의 결과가 이득이냐 손실이냐로 기술됨에 따라 사람들이 달리 결정하는 것을 보여 준다. 안 그럴 것 같으면서도 상식과는 달리,이득이 있을 때에는 오히려 보수적이 되고, 손실이 개입되는 상황일 때에 오히려 모험적으로 판단 결정하는 것이다. 최근의 로또구입 경험과 연결지어 생각하여 볼 수 있다.



자동차 구입 시, 10여만명의 소비자의 의견을 종합한 객관적 소비자 보고서를 두 달동안 연구하고 인터넷을 뒤져서 자료를 모아서 차종 A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는데, 그 날 저녁 한 친구가 그 차종에 엔진 소리가좋지 않다고 한 이야기를 듣고는 차종 B를 사기로 마음을 바꾸는 예도 인간의 판단과 결정에서 10 여만의 사례 증거보다 단하나의 눈앞의 증거를 과대평가하는 비합리성, 편향성, 오류를 보여주는 예이다.



카네만의 이러한 연구 결과는 주식시장에서의 사람들의 주식 선택 및 투자 행동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이론틀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배우자의 선택, 직업의 선택, 창업의 선택 및 결정, 그리고 일상의 작은 일의 판단과 결정에서 우리는카네만 박사 및 다른 인지과학자들이 발견해낸 그러한 오류적 편향적 판단과 결정 원리에 의하여 우리의 삶을 꾸려가고 있는 것이다.




출처: http://cogpsy.skku.ac.kr/psychology_ellipsoid/%EC%9D%B8%EA%B0%84%EC%9D%80%20%EB%88%88%EC%95%9E%EC%9D%98%20%EC%A6%9D%EA%B1%B0%EB%A5%BC%20%EA%B3%BC%EB%8C%80%ED%8F%89%EA%B0%8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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