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옥외광고 시장 급성장 눈에 띄네 Media, MKT<미디어,마케팅>

경제 성장, 옥외광고로 느껴라
동유럽 옥외광고 시장 급성장 눈에 띄네
2004년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 주요 동유럽국가들이 EU에 가입한 이후 4년. 공산주의 체제의 흔적을 씻어낸 듯 자본주의를 직접 대면한 동유럽 국가들이 변화하고 있다.경제규모와 함께 옥외광고 또한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폴란드 및 체코를 중심으로 동유럽 옥외광고 시장을 둘러본다.


 
글_ 신준섭 기자 jsshin@popsign.co.kr \ 사진_ flickr


영국을 중심으로 한 서유럽의 옥외광고 시장이 미국과 더불어 세계 옥외광고 최신 트렌드를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건 주지의 사실이다. 반면 폴란드를 중심으로 한 동유럽 옥외광고 시장은 철의 장막을 걷어낸 이후에도여전히 공산권 국가였다는 선입견 때문인지 이렇다 할 이슈가 전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EU 가입 후 급성장을 거듭하고 있는폴란드를 중심으로 동유럽의 주요 도시에는 괄목할 만큼 많은 옥외광고가 게첨되면서 유럽 옥외광고 시장의 이머징 마켓으로 떠오르고있다.



유럽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시장
영국의 광고 리서치전문회사인 ZenithOptimedia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통계 및 2010년까지의 성장 예상치에서 동유럽 광고시장은 꾸준히평균 10% 중반대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불안정한 성장률이 예상되는 아프리카나 중동 시장에 비해 안정적이기 때문에사실상 세계에서 가장 눈여겨봐야 할 마켓이라는 분석이다. BBDO 체코 현지법인의 Henri de la Barre 전략기획이사는 “현재 동유럽 광고시장은 전에 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면서 “폴란드와 체코를 중심으로 한 국가들의 경제적 발전이 이를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폴란드의 경제 성장은 괄목할 만하다. TheWorldWide-Tax.com의 자료에 따르면 EU 가입 후 다음 해인 2005년도 한 해 동안 폴란드의 GDP 성장률은 전년대비 29.2%였으며 이후에도 5% 이상의 GDP 성장률을 계속해서 보여오고 있다. 체코 또한 EU 가입 후 매년 6%대의GDP 성장률을 보이고 있어, 서유럽 경제 블록의 제도권내로 편입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 효과는 또한 전체 광고시장을비롯, 옥외광고의 성장에도 주요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영국의 옥외광고 전문지인 ISM을 비롯한 유럽 언론들은 평가한다.
주요 미디어(일간지, 매거진, TV, 라디오, 극장, 옥외, 인터넷) 연도 별 성장률 비교
광고 시장의 발전 단계, 내수 및 관광객을 동시에 노려
그러나 동유럽 시장에서 광고 물량이 많아지는 것이 내수시장의 소비가 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폴란드 바르샤바, 체코의 프라하,헝가리의 부다페스트 등 각 국 수도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해외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글로벌 기업들의 광고 전략이 광고시장의양적 팽창에 영향을 끼친 요인 중 하나임을 무시할 수 없다.
Henri de la Barre 전략기획 이사는 “주요광고주들의 대부분이 글로벌 기업이다”라며 “관광객이라는 소비자 계층 또한 무시할 수 없다”고 전략적인 부분을 설명했다.세계관광기구(UNWTO)의 2007년 보고서 또한 동유럽 국가들의 EU가입이 유럽관광에서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분석을내놓고 있으며, 이런 면에서 옥외광고의 경우 4대 매체 광고와는 달리 그 지역을 처음 찾는 여행객이더라도 손쉽게 광고에 노출될수 있는 만큼 관광객이라는 잠재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한 전략이 더욱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옥외광고의종류를 살펴보면, 서유럽과는 달리 차세대 옥외광고라 할 수 있는 디지털 광고나 고급화 된 매체보다는 일반적인 빌보드, 래핑,가림막 등 대형 출력물 위주의 옥외광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LG화학의 오경훈 해외마케팅팀 과장은 “동유럽 시장의 70~80%정도가 이코노미 마켓”이라며 고급 소재에 대한 니즈가 아직까지는 요원하다고 언급했다.
특징적인 부분은 자극적이면서도원색적인 디자인이 많다는 점이다. 공산권 국가였던만큼 이러한 오히려 자본주의 사회에서 터부시 하는 부분까지도 자유롭게 표현하고있다. 또한 간간이 크리에이티브가 돋보이는 옥외광고들이 눈을 즐겁게 하기도.



호황세 당분간 지속될 것
서유럽과는 다른 색채를 지닌동유럽 광고시장의 성장 전망은 밝다는 게 중론이다. 제일기획 오스트리아 사무소의 박중길 수석은 “루마니아 부카레스트의 경우옥외광고의 천국이라 불릴만큼 많은 광고물을 접하게 된다”며 “지난 해 루마니아와 불가리아가 EU에 가입하면서 높은 경제 성장률을보이고 있고, 이러한 추세 속에서 옥외광고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 부분에서 양적 성장을 일궈냈지만 아직 질적인 면의 개발 가능성이 많은 만큼, 동유럽 옥외광고 시장의 가능성이 어떻게 발현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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